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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여행/국내여행

마장호수 출렁다리 후기, 파주 마장호수 카약, 마장호수 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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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축하는 언니입니다.

얼마전에 파주 마장호수에 나들이 다녀왔어요.

검색, 정보없이 가보는 곳이라 기대를 안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좋고 재밌더라구요.

 

 

 

마장호수 출렁다리 위치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13'이에요.

출렁다리도 가고, 레드브릿지 카페도 갈건데

주차를 어떻게 할까, 주말이라서 차들이 많을텐데... 하고 고민했었거든요.

막상가보니 주차장이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마장호수 제1주차장부터 제7주차장까지 있어요.

주차장 운영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연중무휴)까지이고,

입차시 10분이내는 무료,

10분이후부터 하루종일 주차하면 소형차는 2,000원, 대형차는 4,000원이에요.

마장호수 출렁다리, 레드브릿지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제1, 2주차장이에요.

하지만 차들이 많아서 제 마음대로 주차할 수가 없었어요.ㅠ

 

 

 

[마장호수 휴캠핑장]

저희는 그나마 운 좋게 제3주차장에 주차를 했답니다.

제3주차장은 마장호수 휴캠핑장 전용주차장이라해도 될 정도로 아주 가까이에 있었어요.

안그래도 좁은 2차전에 주차요원분들이 정리해 주셔서 수월하게 주차한 것 같아요 :)

 

 

 

멀리서 마장호수 "크다~"하고 다가가고 있는데 호수 위에 뭐가 떠다니는 거에요.ㅋㅋㅋ

자세히 안 알아보고 온 저희가 발견한 카누, 카약!

오늘 아니면 탈 일 없을 것 같아서 출렁다리보고 카페가는 계획은 다 틀어지고 냅다 줄을 서봅니다.

이런 즉흥 너무 좋아요.

비가 올듯 말듯한 먹구름이 따가운 햇빛을 가려줘서

카누, 카약타기 딱인 날씨였어요.

 

 

 

주차장에서 몇분 내려오면 컨테이너 박스로 된 매표소가 보여요.

사람들이 어느정도 다 타고 나와서 자리가 남을 때 표를 판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컨테이너 앞에서 조금 기다렸어요.

카누, 카약은 30분 탈 수 있고, 가격은 모두 30분에 15,000원이에요.

"카누와 카약은 용도나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카누는 미국에서 발달했으며 인디언들이 교통수단으로 사용했던 것을 스포츠로 발전시킨 것이고,

카약은 에스키모인들이 강이나 바다에서 교통수단으로 사용했다가

유럽에 들어오게 되면서 스포츠로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해요.

카누는 한쪽날인 외날을 사용하고, 카약은 양쪽날 모두 사용하는 것을 보고 차이점을 구분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양쪽날로 운전하는 카약이 컨트롤하기 더 나을 것 같아요.

카누는 2명 탈 수 있는데, 카약은 3명까지 탈 수 있었어요.

 

 

 

표를 구매하고 50m 더 들어오면 카누/카약 탑승장이 보여요.

그늘막이 있는 수상자전거도 있던데 민간이 운영하네요.

탑승장으로 내려와서 표를 보여드리면 구명조끼와 카누를 준비해주세요.

번호를 부여한 카누에 탑승안내 해주시고 30분 후 다시 돌아오라고 안내해주세요.

 

 

 

투명한 아크릴? 플라스틱?으로 된 카누라서 물 속이 다 보일 줄 알았는데

물이 더러운지 물고기나 수초 같은 건 안보였어요.

보였으면 좀 무서웠을수도...

 노가 한쪽날이라서 운전하기 힘들더라구요.

타자마자 감부터 잡아봅니다.ㅋㅋㅋ

 

 

 

이리저리 노를 젓다가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기도 했는데

점점 능숙해져서 가고싶은 곳으로 돌아다녔어요.

탈 수 있는 몇 팀 제한이 있다보니까 바글바글하지 않아서 평화롭고 좋았어요.

젓다가 힘들면 쉬면서 멍도 때렸다가,

건너편 오리가 보이길래 같이 사진찍기도 하고,

한번쯤 타보시는 거 완전 추천드려요!!!

"2번 카누 들어오세요!!!"라는 말씀에 탑승장으로 총총총.

 

 

 

카누 탔던 곳에서 조금 더 들어가 올라가시다 보면 나오는 출렁다리 입구.

출렁다리 앞에 '넓은 여울 전망대'가 있어요.

카페와 편의점도 운영하고 있어서 먹거리도 많이 팔더라구요.

저희는 레드브릿지를 갈 예정이라서 패스~

와... 출렁다리 길이가 220m는 된다고 하네요.

 

 

 

안그래도 먹구름에 바람도 많이 불고 사람들까지 북적북적해서 더 흔들렸어요.ㅠ

마감을 보니 나름 튼튼하게 지은 것 같았어요.

튼튼하고 묵직한게 휙휙 흔들리는 느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살짝 안심은 됐지만 몇 미터 위에 떠있는거 너무 무서웠어요.ㅠ

다리 밑은 왜 또 뚫려있는지!!!!!!

남편 붙잡고 궁시렁궁시렁 대면서 끝까지 왕복하고 왔답니다.ㅋㅋㅋ

처음 경험해보는 카누와 출렁다리.

집순이는 재미를 느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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