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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여행/해외여행

[러시아여행]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2박3일, 블라디보스톡 자유여행, 블라디보스톡 날씨, 6월 날씨, 블라디보스톡 숙소, 블라디보스톡 수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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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축하는 언니'입니다. 오늘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사촌들과 작년 6월쯤 2박 3일 동안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왔어요. 사진으로 그때의 여행 분위기, 추억을 담아 볼게요~

 

 

 

 

대구-블라디보스톡이 취항되기 전에 미리 항공권을 예매하는 바람에 인천공항에서 티웨이 항공을 타고 출발했답니다. 항공권은 특가가 아닌 35만원;;; 그렇게 도착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역시 서양 국가답게 군더더기 없는 간판들. 코스트코 같은 깔끔한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날씨는 하루 평균 10도~20도사이로 얇은 긴 옷을 여러겹 껴입어 조절하면 될 날씨였어요. 아침에 동대구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을 타고 오는 바람에 다들 더 피곤했었지만 기분좋게 단체사진 한번 찍고 여행을 시작해 봅니다. 숙소로 출발하기 위해 MCT유심칩을 사서 막심(택시 부르는 어플)을 깔고 아이피(?)를 등록하고 택시를 불렀답니다. 유심칩은 여섯 명이었는데 친절하게 하나하나 모두 끼워주셨어요.

 

 

 

무사히 택시를 타고 숙소로 출발했어요. 6시쯤에 도착해서 러시아의 퇴근시간을 피하지 못했답니다. 하하 그 덕분에 러시아 분위기를 좀 더 느낄 수 있었어요. 들판만 있는 한적한 곳에서 달달달달 곧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자동차에 여섯이 앉아 가는데 무슨 로드트립하는 기분ㅋㅋㅋ 블라디보스톡이 북한 주변에 위치되어 있다 보니까 길가의 나무 종류, 한국에서 사용했던 버스들, 실외기 등이 저희한텐 익숙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성치 못한 자동차들을 보니 겉멋을 중시하지 않고 교통수단으로만 사용해서 환경오염이 적을 것 같았어요. 이렇게 이런저런 생각하다 보니 숙소에 도착!

 

 

 

저희가 묵을 숙소는 짠내투어에 소개된 에어비엔비였어요. 무려 1948년에 지어졌고 바다와 시내 전망이 한눈에 보이는 발코니가 있는 옛날 아파트였어요. (엘리베이터가 정말 무서웠어요ㅠ..ㅠ 유럽에서도 비슷한 걸 많이 타봤지만... 이만한 게 없었었다고... 고장까지 나서 더 무서웠어요.)

깨끗한 방 3개와 화장실 2개가 있었고 친절한 호스트분들 때문에 아주 만족했어요.

 

예약사이트 첨부했어요.

 

4 B+airb. Best view apartment +bear shrimps ;) - 블라디보스토크의 Apartments에서 살아보기, Primorskiy kray, 러시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집 전체 Our beautiful apartment is located in the heart of Vladivostok. A one-minute  walk takes you to the central square and seafront. It’s close to publ...

www.airbnb.co.kr

 

 

 

숙소구경 후 짐을 풀고 배고파서 집에서 해 먹기로 했어요. 숙소에서 가장 가깝고 대형슈퍼인 '클레버하우스'에서 장을 보기 위해 나갔지만 하필 공사 중이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슈퍼에서 치즈, 햄, 볶음밥, 컵라면, 음료를 사고 '와인랩'에서 유명한 보드카인 벨루가를 샀답니다. 기억이 안 나지만 0.7L에 2만원 안팎이었던 거 같아요. 묶어서 사면 할인~

 

클레버하우스 - Semenovskaya Ulitsa, 15,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91

와인랩1 - Ulitsa Aleutskaya, 43,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91

와인랩2 - Okeanskiy Prospekt, 15,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02

 

 

 

오자마자 냉동실에 벨루가를 넣고, 계란 스크램블, 볶음밥, 라면으로 저녁을 먹고 치즈, 햄을 안주로 삼아 보드카 한잔을 했답니다. 꿀맛~ 벨루가는 특유의 향은 안 나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증류수로 만든 술이라서 숙취가 적다고 해요.

 

 

 

알딸딸하니 야경도, 노을도 어찌나 예쁘던지~

축제가 있어서 폭죽도 저멀리서 터지고 있었어요. 재밌었던 첫날!

 

 

 

두번째 날은 맛있는 것도 먹고 관광지 구경하러 출발. 블라디보스톡 시내가 걸어서 구경할 만큼 관광지가 서로 가까이 있었어요. 외곽으로 안 나가는 이상 여행하기 편했답니다.

시간이 많다면 하바롭스크 아무르강변에 가서 유람선도 타보고 할 텐데 아쉬웠어요. 

 

 

 

간단한 아침을 먹으러 '아르바트거리'에 있는 '파이브 어클락'을 갔어요.

크라와상과 커피를 간단히 먹고 '혁명광장'과 '기념품샵'에 들려서 구경했어요.

 

아르바트 거리 - Ulitsa Admirala Fokina, 2-10,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91

파이브 어클락 - Ulitsa Admirala Fokina, 6,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91

혁명광장 - 블라디보스토크 프리모르스키 크레이 러시아 690048

 

 

 

 

거리 구경하고 쇼핑도 하니 점심시간이더라고요. 인터넷에서 많이 보던 '수프라'

유명하고 맛있는 만큼 사람이 많았어요. #무심하게 툭 얹어진 알록달록한 카펫 #탁 트인 이층 테라스로 분위기를 더해줬어요. 만두랑 저 샐러드는 특유의 향 때문에 별로였는데 양고기, 돼지고기가 냄새도 안 나고 야들야들하니 숯불향이 나서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 강추! 만두 대신 고기 하나 더 시키세요! 여기에 +맥주면 더 좋고요~

 

수프라 - Ulitsa Admirala Fokina, 1 б,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91

 

 

 

 

배불리 점심을 먹고 바다 주변 '해양공원', '금각만 대교', '잠수함박물관', '영원의 불꽃', '굼백화점' 풀코스로 구경한 뒤 '굼 옛마당'에서 디저트를 사서 숙소로 갔어요. 이 저질체력들ㅎㅎㅎ

 

 

 

맛있고 예쁜 에끌레어가 있는 '브스피시카'

#섬세하면서 #알록달록 다양한 에끌레어, 모든 종류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킹크랩을 먹어야 되기 때문에 저렇게 네 가지만 골라봤어요. 저는 세번째 티라미슈가 가장 맛있었어요. 존맛탱!!!강추!!!

 

브스피시카 - Svetlanskaya St, 33, стр. 2,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91

 

 

 

호스트분께서 킹크랩 도매상(?)과 친분이 있는지 삶은 킹크랩과 곰새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었어요. 킹크랩 머리 빼고 3마리 정도에 곰새우 1~2kg였고 6명이 배 터지게 먹었거든요. 저 정도 가격이 아마 15만원 전후였던 것 같아요. 여튼 정말 싸고 맛있게 먹었어요. 킹크랩을 막 퍼먹는 날은 흔치 않아!!! 이렇게 마지막 밤을 장식하고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답니다.ㅎㅎㅎ

 

 

 

마지막날 아침, 짠내투어에 나왔던 블라디보스톡역 건너 '리퍼블릭'이라는 러시아식 뷔페로 해장을 하고 주변 공원에서 여유를 즐기다가 숙소에서 짐을 챙겼어요. 공항에서 킹크랩을 사들고 한국으로 후딱 돌아왔답니다.

 

리퍼블릭 - Ulitsa Verkhneportovaya, 2Г,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03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탈 수 있는 날도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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