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축하는 언니에요.
오늘은 2022년 1월 초반 저의 일상을 포스팅해볼려고 해요.
이것저것 많이 요리해먹고 집들이도 두번이나 했어요.
나름 바쁜 일상이였답니다.
제주도에 신혼여행 갔다올 때 사왔던 갈치인데요.
백종원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눈대중으로 했더니
갈치조림이 아니라 갈치찌개가 됐고
갈치찌개 맛보다 떡볶이 맛이 더 났어요...
레시피는 저만 간직할게요ㅎㅎㅎ
조리한 방법은 밑에 무우를 듬뿍 깔고 갈치를 얹이고
물을 자작하게 넣은다음 아까 만든 비밀양념장(?)을 넣어주고 팔팔끓으면 끝이에요
그래도 오동통하니 싱싱한 갈치라 먹을만 했어요.
남편과 저는 입맛이 좀 달라요.
전 새콤달콤하고 상큼한 음식을 좋아하고,
남편은 고기나 돈까스를 제일 좋아해요.
갑자기 비빔면이 땡기더라구요.
제 입맛대루 양념장을 만들고 소면을 삶아서 급하게 준비하구요,
남편은 남은 삼겹살로 굴소스와 양파를 넣은 볶음밥을 해줬어요.
주말에는 상품권을 사용할려고
광명에 있는 백화점에 다녀왔어요.
목말라서 스타벅스에서 허니자몽블랙티와 피치레몬블랜디드 먹었어요.
저는 허니자몽블랙티가 깔끔하구 더 맛있더라구요.
피치레몬블랜디드는 약간 인위적인 맛때문에 별로였어요.
하루는 냉장고 파먹는 날이였어요.
반찬하고 남은 무우를 소금에 절여 두고,
사과와 파를 쏭쏭 썰어 같이 버무린 후 물과 사이다, 다진마늘을 섞어 만든 동치미를
김치냉장고에 숙성시켜뒀어요.
감자와 고구마도 잘 무르잖아요. 당근과 함께 보만기계에 푹 삻고
삶은 계란과 마요네즈, 소금, 후추와 함께 넣어 섞어주고
통에 보관해두고 남편이 아침마다 출근할때 식빵에 척 얹어서 주면 든든한 아침이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냉장고에 쌓인 햄과 당근으로 김밥을 해먹었어요.
처음한 것 치고 맛있었어요.
치즈랑 마요네즈 최고~
매번 마늘다지기 너무 힘들더라구요.
다진마늘을 사서 실리콘 얼음틀에 넣고 열려줬어요.
틀이 부족하면 지퍼백에 넣고 아주 얇게 펴준다음 얼려주고,
쪼개서 사용해주면 돼요.
삼겹살 수육거리로 사실 동파육하려다가
삼겹살 조림이 되어버렸어요.ㅋㅋㅋ
간장, 설탕, 굴소스, 후추를 넣고 조려줬는데 실패!
다음에는 고기선택부터 정확한 개량까지 신경써서 동파육 성공해볼게요.
저녁을 다먹고 오빠랑 후식먹으면서 넷플릭스 '기묘한이야기' 보는게 요새 삶의 낙이에요.
후식은 백신 부작용때문에 알코올을 멀리해야해서 클라우드 제로로.
신혼집으로 이사한지 벌써 2달이 지났네요.
오빠 친구들 집들이 하는 날이였어요.
친구들을 위해서 치킨도 시키고, 피자와 술, 과일, 참치크래커를 준비했어요.
친구가 보드게임을 들고와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엄청 재밌게 했어요.
(저 할리갈리 1등했잖아요... 뿌듯!!!)
그리고 다음날 마라탕까지 먹어주었답니다.
제 붕붕이가 이제 10년이 다되어가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자동차 정검을 시켜줘야 한답니다.
시기가 다가와서 검사해주러왔어요.
검사하는 동안 기다려주면되는데 15분만에 끝났어요.
겨울엔 또 찐만두죠.
보만으로 간단하게 쪄줬어요.
편리한 보만~
신혼집 인테리어도 많이 도와주신 시부모님께 아주 감사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어머니댁에서 식사도 많이 얻어먹었구해서
솜씨는 없지만 밥 한번 차려드리는게 예의인것 같아 집들이로 모셨어요.
뭘 할까 많이 고민하다가 안드셔본 경상도식 뭇국과
조금 자신있는 제육볶음을 메인으로 해서
콩나물무침, 어묵볶음, 겉절이를 사이드로 해서 한상 차렸어요.
본가에서 좀 맵게 먹는 편이라 음식이 매웠지만
맛있다고 해주신 시부모님 :)
요새 너무 추워졌어요.
핑계인거 같지만 어제는 눈이 펑펑내려서 운동도 못갔어요.ㅎㅎㅎ
대구에선 자주 못봤던 눈.
신혼집 피시방에 앉아 망고링고를 먹으며 눈구경이라니...
행복했던 저의 2022년 연초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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