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니의 일상/일상

수족구 잠복기, 21개월 아기 수족구 투병 일기, 수족구 증상, 전염기간, 어린이집 등원확인서 발급, 수족구 간지러움과 흉터 걱정

by 건축하는 언니 2024. 9. 3.
반응형

< 수족구 잠복기 후 발현시기와 첫 증상 >

수족구 첫 증상 발 사진
수족구 첫 증상

 아이가 수족구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는 8월 초 중 저녁이었어요. 갑자기 발부터 수포가 아닌 붉은 반점이 먼저 여러 개 올라왔어요. 발을 제외한 다른 신체부위에는 올라오지 않았고 열도 안 나서 수족구 의심만 하고 있었어요.

 

수족구의 원인은 바쁜 스케줄로 인한 면역력 저하
바쁜 스케줄로 면역력 떨어짐

 6월부터 어린이집에서 처음으로 수족구가 유행하기 시작했는데도 아이는 걸리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왜 감염되었을까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 수족구가 걸리기 1주일 전부터 어린이집에서 수족구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고 저희가 연속적으로 산책이나 장거리 여행을 갔었거든요. 게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게 낮잠을 푹 못 재웠어요. 그래서 수족구가 아주 쉽게 전염된 것 같아요. 보통 수족구 잠복기는 보통 3~7일이고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 수족구 소아과 방문 >

수족구로 소아과 방문 사진
수족구로 소아과 방문

 증상이 발현된 후 다음날(2일 차) 아침에 슬슬 아이의 손, 배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바로 소아과를 방문했어요. 주말이라 역시 사람들이 많았어요. 의사 선생님께서도 수족구 같다고 지금 입안이 살짝 빨개서 오늘 저녁이나 다음날부터 입안이 헐 거고 증상이 발현되고 아이가 아파하면 그때 지어주는 약 복용을 시작하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이 날 저녁까지는 문제없이 밥과 주스, 과일 모두 잘 먹었고 미열이 살짝 나기 시작했어요. 고열이 난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열이 심하게 안 나서 다행이었어요.

 

< 수족구 투병일기 및 흉터 걱정 >

수족구로 입안이 헐어서 빨대를 사용 사진
입안이 헐어서 빨대를 사용
수족구로 인한 열 사진
37도 열

 3일 차 아침부터 입안이 아픈지 자꾸 입을 가리키면서 "아야 아야"하며 뭘 먹으면 아파했어요. 마음이 아픈데 뭐라도 먹이자 싶어서 바나나를 으깨서 준다던지, 소고기와 다양한 야채를 다져 넣은 소고기야채죽을 만들고 곱게 갈아서 미음처럼 조금씩 먹였고 물이나 비타민 주스는 혀에 닿으면 아파해서 모두 빨대를 이용해서 줬더니 덜 아파했어요. 수족구가 걸리면 입안이 아프니까 하나도 안 먹는 아이가 있다던데 그럴 때는 시원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조금씩 주면 칼로리도 채워주고 시원해서 덜 아파한다고 들어서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조금씩 줬어요. 그랬더니 생각보다 수족구 때 음식 섭취를 잘했어요.

수족구로 인한 엉덩이 수포 사진
엉덩이 수포

 열은 미열이 났지만 약에 해열제가 포함되어 있어서 37도 선까지만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다가 4일 차부터는 정상체온으로 유지됐고 수포는 엉덩이, 등, 배, 입 주변까지 점점 퍼졌어요. 특히 엉덩이 쪽 기저귀가 닿는 부분이 많이 심해졌어요. 간지러워서 긁고 흉터가 날까 걱정했는데 알레르기약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안 간지러운지 긁지는 않았어요. 완치되고 지금 2주가 지났는데 흉터가 거의 없어요.

수족구 투병 중 회복하는 사진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중요

 아픈 동안 약과 밥을 3끼 꼬박꼬박 먹이고 낮잠도 조용히 오래 잘 재웠더니 4~5일 차부터는 수포가 가라앉고 점점 딱지가 생기더니 계속 소파에서 힘없이 앉아있던 아이가 생기가 돌더라고요. 잘 먹고 잘 자는 게 회복에 최고예요.

 

< 어린이집 등원확인서 제출 >

수족구 완치한 사진
수족구 완치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데 수족구가 전염병이라 완치될 때까지 가정보육이 원칙이에요. 다시 등원하려면 병원에서 꼭 등원확인서를 발급받고 등원하셔야 해요. 저희 아이는 금요일 저녁에 증상이 시작됐고 그다음 주 금요일에 의사 선생님께서 등원확인서를 발급해 주셨어요. 

반응형